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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돈있는 것만 믿고 지내다보면 꼭 돈이 필요할때 찾을 수 없을 수 있어요 가족도 못 찾습니다.
오늘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금융 이야기를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병원에 가시거나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질 때, 가족이 대신 은행에서 돈을 찾지 못하면 큰일 나죠? 또 예전에 만든 통장을 까먹거나, 상속 문제로 자식들끼리 싸우게 되는 일도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 걱정을 미리 막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통장에서 가족이 돈을 못 찾는 이유
여러분이 갑자기 아프거나 의식이 없으면, 자식이나 배우자도 통장에서 돈을 마음대로 뺄 수 없습니다. 은행에서는 꼭 본인만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병원비가 급할 때도 못 쓰게 되죠.
또 오래전에 만든 통장을 까먹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휴면계좌"라고 해요. 거래가 1년 이상 없으면 자동으로 잠자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는 무려 12조 원이나 되는 돈이 이런 계좌에 잠들어 있다고 해요.
상속도 문제예요. 돌아가신 분의 돈을 자식들이 나누려면 서류도 많고, 유언장이 없으면 더 복잡해지고 싸움도 생길 수 있어요.
유언장은 공증을 받아놔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2. 아플 때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돈 관리를 맡기는 방법 – 금융보호인 제도
"금융보호인" 제도란, 미리 믿을 수 있는 자녀나 가족을 지정해 두면, 여러분이 아플 때 그 사람이 대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제도예요.
예를 들어, 자녀중 한명을 금융보호인으로 등록해 둡니다. 수술로 누워있을 때, 대신 병원비를 통장에서 꺼낼 수 있어요.
이 제도를 신청하면 보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다음과 같아요:
- 잔액 조회하기
- 공과금 납부
- 병원비 같은 필수 비용 지불
단, 집을 팔거나 큰돈을 이체하는 건 못 해요. 신청하려면 본인과 보호자의 신분증, 가족관계 증명서를 가지고 은행에 가면 돼요.
※ 주의: 치매 진단을 받은 후에는 신청이 어렵기 때문에 건강하실 때 꼭 해 두셔야 해요.
3. 깜빡 잊은 통장, 내 돈을 찾는 법 – 휴면 계좌 관리
1년 이상 돈을 넣거나 빼지 않으면 그 통장은 "휴면 계좌"가 됩니다. 찾기 어렵고 복잡해져요.
어떤분은 6년 전 만든 통장을 잊고 있었는데, 거기에 천만 원이 그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이걸 막으려면:
- 통장 목록을 만들어 두세요 (은행명, 계좌번호, 만든 날짜, 대략 금액)
- 안 쓰는 통장은 해지합니다
- 2,3개 통장만 사용하세요
-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입출금하세요
- 가족에게도 통장 목록을 공유하세요
- "계좌정보관리서비스"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4. 스마트폰이 어려워도 괜찮아요 – 실버뱅킹 서비스
은행들은 어르신 전용 앱도 만들었어요. 글씨 크고, 기능은 간단해서 배우기 쉬워요.
실버뱅킹 앱으로 이제는 매일 잔고 확인을 습관하세요~
가족이 도와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5. 신탁 제도 – 돈을 미리 계획해서 쓰는 방법
신탁(信託)이란 어려운 말 같지만, 쉽게 말해 "내 돈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 미리 정해두는 제도"예요.
예를 들어, "내가 치매에 걸리면 이 돈은 요양원비로 써라", "매달 50만 원은 생활비로 써라" 하고 정해두는 거예요.
- 병원에 입원하면 의료비로 쓰기
- 매달 50만 원은 생활비로 자동 출금되기
요즘은 300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는 소액 신탁도 많아요.
신탁의 장점은:
- 돈을 안전하게 쓸 수 있다
- 내가 아프거나 돌아가셔도 미리 정한 대로 처리된다
- 자식들끼리 싸우지 않게 상속 계획도 미리 정할 수 있다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가면 상담사들이 친절히 알려줍니다. 미리 문의해 보세요.
6. 65세 이상에게만 주는 특별한 금융혜택
- ATM 수수료 면제: 자기 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도 공짜로 돈 뽑을 수 있어요
- 다른 은행으로 돈 보낼 때 수수료 면제 (월 몇 번까지 무료)
- 해외여행 준비 시 환전 수수료 30~50% 할인
- 은행 창구 업무를 우선 처리해줘요
-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할 때 이자를 더 많이 줍니다 (0.1~0.3% 더 줌)
※ 은행마다 다르고 자동 적용 안 될 수 있어요. 꼭 "65세 이상 혜택 있나요?" 물어보세요.
7. 통장 정리하는 쉬운 방법
나이들어 비밀번호도 잘 잊어버린분들을 위한 꿀팁:
- 모든 통장을 모으고
- 은행명, 계좌번호, 만든 날짜, 대략 금액을 적은 표를 만드세요
- 안 쓰는 통장은 없애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기세요
-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을 "통장 확인의 날"로 정하면 좋아요
8. 갑작스러운 병원비, 생활비 준비하는 법
통장마다 용도를 정해 두세요. 그러면 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해도 당황하지 않아요.
이런 식으로 준비해보세요:
- 1단계: 1개월 생활비는 입출금 통장에 두기
- 2단계: 2~3개월 생활비는 단기 예금 상품에 넣기
- 3단계: 6개월치 생활비는 해지해도 손해 없는 상품에 보관하기
- 병원비 전용 통장을 하나 따로 만들면 좋아요
또한 장기 요양 서비스도 미리 알아보고, 장기 요양 보험이나 적금도 가입해 두면 좋습니다.
돈이 있어도 못 쓰면 소용이 없어요. 미리 준비하면 편안하고 걱정 없는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평생 모은 소중한 돈, 이제는 여러분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